미국의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중소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스코는 주력 시장이었던 통신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대규모 기업고객들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시장개척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소규모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최근 들어 네트워킹 장비 시장에서는 중소기업들의 네트워킹 추세가 가속되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시장 침체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정보기술(IT) 부문 컨설팅 업체인 AMI파트너스에 따르면 종업원 1000명 미만 중소기업들의 올해 IT투자는 22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코는 이 금액 가운데 상당 부분이 네트워킹 부문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VoIP나 하이엔드 로컬 네트워크 라우터 등 중소기업 고객용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시스코는 마케팅·기술지원·제품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웹서비스용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용 네트워킹 장비 시장을 주도해온 스리콤이 자금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에서 시스코의 약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잇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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