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면서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면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는 지난 8일 전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에 한해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면접은 동부그룹, 한국얀센, 매일경제인재평가개발원, 나래정보통신의 각 1명의 인사담당자를 초빙해 이루어졌다.
모의면접 방식은 집단면접과 토론면접 두가지로 이루어졌는데 집단면접에서의 질문내용은 자기소개에 대한 질문(영어 소개 포함), 자신이 가진 비전에 대한 질문, 이력서 관련 질문, 전공분야에 관한 질문, 지원할 회사에 관한 질문(사훈, 기업이념, 지원사유), 현재 사회문제에 대한 질문, 창의성 관련 질문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집단면접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소리바다 저작권 문제’를 주제로 찬반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자기분석의 완벽성, 즉 자신의 장단점, 자격증, 학점 등을 바탕으로 어느 업종, 어느 기업에 지원한다는 분석적인 지원사유를 중점으로 평가했다.
모의면접을 마치고 진행된 면접관의 총평은 면접시 구체적인 자기소개가 필요하며 발음의 명확성, 자신감과 패기, 정직성과 신뢰성이 요구된다는 것이었다.
또 태도와 표정관리, 자신의 전공분야에 관한 탄탄한 기본기가 무엇보다도 요구되며 조금은 긴장한 모습도 보기 좋다고 나왔다.
최근들어 취업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이렇게 매학기 모의면접을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경영학과 4학년 최병희씨는 “취업면접을 앞두고 이렇게 모의면접을 통해 미리 경험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며 “앞으로 있을 면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의면접에 심사관으로 나선 나래정보통신 김태호 관리부장은 “다른 사람보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 면접 역시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준비로 실전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예기자=이성호·연세대 tellme78@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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