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을 놓고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는 케이블TV업계에 최근 MSO연합중심의 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DMC) 설립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 열린 수도권 MSO모임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효율적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MSO연합중심의 DMC 설립이 제기돼 물밑에서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MSO들은 논의 초기라고 전제하며 ‘총론에는 이견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MSO연합중심의 DMC 설립이 이뤄질 경우 국내 케이블TV업계의 절반이상이 참여하는 초대형 DMC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SO연합중심의 DMC는 MSO들이 디지털투자의 기본적 사항에 대해서는 참여 MSO들이 비용을 대며 그 운용은 철저히 MSO중심으로 전개한다는 개념이다.
SO연합 DMC로 설립돼 최근 하나로통신과 통합했던 KDMC와 다른점은 철저히 MSO중심의 운용체계로 DMC가 부상할 경우 SO들이 대리점 지위로 전락할 것이라는 SO일반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는 게 이 방안의 강점이다.
한빛아이엔비의 유홍무 회장은 “DMC를 MSO별로 개별투자하는 것은 과잉 및 중복투자라는 전제아래 이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디지털투자에 따른 비용부담과 수익을 SO중심으로 한 기본 골격을 갖고 MSO대표들과의 논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MSO들이 먼저 비용분담원칙 아래 DMC를 구축한 후 일반 SO들의 참여가 이뤄지는 방식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수도권 MSO사의 한 임원은 “최근 수도권 MSO모임에서 비공식적으로 거론되고있는 사항으로 이방안의 실현가능성 여부, 장단점 분석 등 실무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논의 초기단계라 MSO연합중심의 DMC설립에 대한 MSO별 의견이 제시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MSO들이 장단점분석 등에 나선 후 구체적 방안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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