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아이테니엄 서버마케팅 본격화
한국HP(대표 최준근)가 오는 15일 개최하는 ‘제4차 아이테니엄 개발자 포럼(HP 차세대 컴퓨팅 포럼)’을 계기로 인텔코리아와 대규모 공동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아이테니엄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선다.
한국HP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MS 및 오라클 등 글로벌 솔루션개발업체(ISV)들이 64비트 기반의 인텔 아키텍처 서버인 아이테니엄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본격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국내 시장 개화 시점이 한발 더 다가왔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한국HP는 실질적으로 시장이 개화될 2003년을 위한 사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국HP는 우선 이번 포럼을 아이테니엄 서버의 기술 우위성 및 가격 대비 성능에 맞춰 진행해온 지난 3회까지의 포럼과 달리 아이테니엄 서버에 애플리케이션 포팅 방법 등 실사용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본사 디비전에서 4명의 기술자가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HP는 3000만원대인 아이테니엄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중 일부를 400만∼ 600만원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 아이테니엄시장 개척에 국내 ISV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HP 유닉스서버 마케팅 관계자는 “한국오라클·BEA코리아 등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해오던 글로벌 ISV 국내 지사들도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만큼 앞으로 국내 아이테니엄시장 창출에는 파트너사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혜선 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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