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DVD전용 디지털 음향 스튜디오 마련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가 1년여 동안 준비해온 DVD전용 디지털 음향 스튜디오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음향제작에 들어간다.

 이번에 마련된 스튜디오는 스펙트럼디브이디가 8억원을 투입해 만든 것으로 러시아 및 미국 제휴사와 함께 최적의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됐다. 스펙트럼 측은 그동안 국산 DVD타이틀의 음질이 완벽한 5.1채널을 구현하지 못하는 등 외산 타이틀에 비해 다소 수준이 뒤졌다고 보고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번 스튜디오를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스튜디오는 DVD 전용 레코딩과 믹싱, 마스터링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음향 스튜디오로 5.1 서라운드 환경을 지원하는 믹싱 콘솔과 모니터링 시스템, 보조 역할을 하는 각종 기기들로 구성돼 있다. 이는 단순히 2트랙 스튜디오에 스피커와 이펙터 몇 개를 추가해 마치 5.1채널인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스펙트럼의 설명이다.

 특히 메인 시스템인 유포닉스 시스템은 이미 반지의 제왕, 미이라 등의 DVD 타이틀 음향작업을 완벽하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삼 사장은 “이번 스튜디오 완공으로 국내 제작 DVD타이틀의 품질 완성도가 세계 수준에 이르게 됐으며 향후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