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은 27일 CGV의 실적 호전으로 CJ엔터테인먼트의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2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계열사인 CGV의 올해 매출액이 1278억원, 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작년대비 56% 증가한 97억원에 이를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투증권은 또 CJ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하고 매출액은 23%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영화 ‘아유레디’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등의 흥행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투증권은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동종업체인 플레너스에 비해 고평가 상태지만 드림웍스 영화의 안정적 배급과 CGV의 실적호조가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반기 개봉이 예정된 ‘YMCA야구단’ ‘하얀방’ ‘피아노 치는 대통령’ 등의 흥행여부가 추가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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