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형 컬러TV나 승용차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이 한나라당 김황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총수입에서 소비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81년 14.1% 이후 최고 수준인 13.3%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8억7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컬러TV(25인치 이상)가 17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162.7%), 모피의류(95%), 세탁기(87.4%), 모터사이클(61.1%), 대리석(51.8%), 손목시계(40.5%) 순으로 대폭 늘었다.
금액별로는 승용차가 4억156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주류(2억4992만달러), 컬러TV(6805만달러), 손목시계(5534달러), 대리석(4720만달러) 순이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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