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월드>PC용 패키지 게임으로 새단장

 ‘로두매니라는 악당에 의해 괴물이 돼버린 친구와 잠에 빠져버린 BNB 세상을 구하라.’

 어린이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 ‘BNB’가 PC용 패키지게임으로 거듭났다.

 온라인게임 전문업체인 넥슨이 크레이지 아케이드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하면서 33만명에 달하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 ‘BNB’가 최근 아동용 PC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BNB 어드벤처’로 출시된 것.

 물풍선 놀이를 즐기던 BNB 세상의 아이들이 어느 날 일식과 함께 다가온 이상한 분위기에 모두 잠이 든 후 주인공인 다오와 디지니가 꿈 속에서 만난 요정에게 이런 이상한 현상이 모두 아이들의 꿈을 파괴하는 악당인 버그링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듣고 친구들과 BNB세상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특히 넥슨과 PC게임 분야의 선두업체인 소프트맥스 및 탑블레이드로 유명한 장난감 업체인 손오공 등 3사가 공동개발하고 마케팅에도 공동 전선을 펼쳐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열흘남짓 실시한 예약판매 기간에는 1000장 이상이 판매돼 벌써부터 원작인 ‘BNB’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낳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BNB 어드벤처’는 온라인 대전게임인 기존 ‘BNB’와는 달리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게임으로 패키지게임의 화려한 그래픽과 키보드를 이용한 다양한 액션이 가능해 원작과는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어 ‘BNB’에 익숙한 어린이 유저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

 조작이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데다 기존 ‘BNB’에 등장하는 다오·디지니 등의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하며 게임 스테이지도 붐힐·아이스리온·배거이 사막·플루피 숲·폭탄공장·제로스톤 광산 등 원작의 맵을 그대로 구현해 유저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맛을 제공한다. 

 또 개발초기 단계부터 60프레임을 기반으로 게임 엔진을 구성해 한층 부드러운 스크롤과 다채로운 캐릭터의 액션을 맛볼 수 있고 실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정할 수도 있으며 총 50여종에 이르는 몬스터들의 깜찍하고 앙증맞은 행동도 볼 수 있다.

 여기에 ‘배틀 짝맞추기’ 및 실시간으로 물풍선을 던져 맞추는 ‘서바이벌 팜’, 퍼즐게임인 ‘마블 드롭’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미니게임과 2인 대전이 가능한 미니게임도 다수 삽입돼 있어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게임에서처럼 친구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도 있다.

 이같은 장점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넥슨과 소프트맥스 등은 이 게임이 국내에서만 최소한 15만장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외산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PC 패키지게임 시장에 모처럼 등장한 국산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BNB 어드벤처’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국내 PC게임 시장에 어느정도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