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와 벨소리·캐릭터 다운로드이며, 모바일광고시장의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전문대 무선인터넷기술센터(센터장 장성석)가 이달 초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로는 응답자의 71%(복수응답)가 SMS를 꼽았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벨소리·캐릭터 다운로드가 70%, e메일이 43%, 게임 42%, 위치정보 33% 순으로 응답했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현재 컬러폰 소유자는 45%였으며, 그 외 36%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구입하고, 나머지 19%는 1년 이내에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또 모바일광고의 이용여부에 대한 물음에서 응답자의 98%가 이용하고 있다고 대답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광고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현재 서비스되는 단문 문자광고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71%가 스팸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이같은 광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1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급성장이 예상되는 MMS 모바일광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가 볼 수도 있고 필요하면 본다고 대답해 앞으로 컬러사진과 화음 등을 활용한 동영상 모바일광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 대해서도 다소 이용해보고 싶다가 48%, 꼭 이용해보고 싶다는 2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무선인터넷기술센터의 이번 분석은 27일 전자신문 창간 2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2002 코리아 모바일 광고·마케팅 그랜드 콘퍼런스’ 행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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