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생소한 북한 언어의 상표등록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북한 언어 상표등록 출원이 우리나라의 상표법이 제정된 지난 49년부터 97년까지 총 47건에 불과했으나 98년 이후 매년 10건 이상씩 출원돼 2002년 8월 현재 총누적출원이 119건에 달한다.
이는 98년 이후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 증대 및 남북간 화해 무드 확산 등으로 북한 언어에 대한 우리 국민의 거부감이 사라진 데다 다른 상품 브랜드와 차별화해 좋은 표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건 가운데 ‘아저씨’를 뜻하는 ‘아바이’의 결합상표가 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고기(개고기)’의 결합상표가 16건, ‘단물(주스)’ 7건, ‘무시로(아무때나)’와 ‘밀국수(손칼국수)’가 각각 5건을 차지했다.
또 ‘미안수(스킨로션)’와 ‘불도장(낙인)’ ‘칼제비(손칼국수)’ ‘남새(채소)’ ‘얼음보숭이(아이스크림)’ 등이 각각 4건씩 출원됐으며 ‘하내비(할아버지)’ ‘하늘바다(넓은바다)’ ‘해돌이(나이테)’ ‘게사니(거위)’ 등도 각각 2건씩 출원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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