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들이 9월 이후의 경기를 낙관하고 있어 우리나라 IT산업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또 IT산업 수출이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호전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23일 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1800개 업체 중 1489개 업체를 표본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월과 10월 각각 120, 1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 BSI가 각각 81과 93을 기록한 데서 크게 호전된 것이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호전·보합·위축으로 표시하도록 한 후 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악화로 전망한 업체보다 많고 100 미만일 경우는 경기악화를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IT경기는 8월들어 둔화세가 꺾이고 이달부터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생산증가율·내수판매·수출·가동률·제품제고·자금사정·채산성 등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중 IT수출(반도체 포함)은 작년 동월보다 37.5% 증가한 39억3100만달러, 수입은 23.7% 증가한 26억4500만달러로 12억86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체 산업의 무역흑자 10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8월까지 8개월간 우리나라 IT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288억달러, 이에 따른 누적 IT무역수지는 전체 무역흑자(67억9000만달러)보다 28억9000만달러가 많은 96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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