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지역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운대구(구청장 허옥경)는 최근 KT와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존’ 구축협약을 체결해 오는 26일부터 무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운대구 모바일존은 특정 건물이 아닌 해운대 6개 지역을 서비스 영역으로 설정해 기존 특정 건물에 국한된 무선인터넷서비스와 차별화되며, 광역 무선인터넷서비스는 해운대가 국내에서 처음 실시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모바일존은 부산전시컨벤션센터·시립미술관·요트경기장·해운대해수욕장·송림공원·동백섬 등 해운대 관광특구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외 구분없이 누구나 노트북과 개인정보단말기(PDA) 등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해운대구는 기지국 설치장소와 이용객의 무료사용에 대한 ID 이용료를 부담하게 된다.
한편 해운대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부산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설치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관광안내소와 해운대해수욕장 관광봉사센터에 노트북과 무선랜카드 등 50개를 비치해 국내외 보도진과 시민·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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