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산소발생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대미 수출의 길이 열렸다.
산소발생기 생산업체인 옥시젠스(대표 곽병두 http://www.oxygens.net)는 최근 마스크에 헤드세트를 추가한 신형 휴대형 산소발생기 ‘닥터옥시젠’이 FD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6년 역시 같은 산소발생기 생산업체 도르가가 개발한 이 발생기는 이미 독일·싱가포르·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 제품으로 마케팅과 제품 개선 부분은 옥시젠스가 맡고 있다.
화학반응을 이용한 산소발생 방식을 채택한 이 제품은 10분 동안 최대 순도 99.8%에 달하는 산소를 10리터 가량 발생시킨다. 특히 제품의 리필파우더 가격을 크게 낮췄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발생기는 현재 ISO9002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 미 정부로부터 제품 규격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곽 사장은 “최근 산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소마케팅 분야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양질의 산소는 수험생 집중력 향상,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태아 두뇌발달 및 운동선수 피로회복 등 여러 영역에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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