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특집>기업을 움직이는 파워엘리트-상장 IT기업 경영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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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령

 증권거래소 상장 IT기업의 경영진 699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03명(43.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183명(26.2%), 40대가 176명(25.2%)을 차지하는 등 40대 이상 연령층이 662명(94.7%)에 달했다.

 이 중 최고경영자 174명의 연령 분포는 50대가 절반에 가까운 86명(49.4%)으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최고경영자를 제외한 이사 525명의 연령 분포에서도 50대가 217명(41.3%)에 달해 60대(134명,25.5%)와 40대(141명, 26.9%)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한편 최고경영자와 이사를 포함한 전체 IT경영진의 평균 연령은 53.73세, 최고경영자와 이사의 평균 연령은 각각 54.92세와 53.34세로 조사됐고 20대 최고경영자는 한명도 없었다.

   

 2. 출생지

 출생지를 묻는 항목에서 설문에 응답한 IT기업 경영진 총 613명 중 서울 출신이 185명으로 30.2%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났고, 경상도와 충청도가 각각 135명(22.0%)과 73명(11.9%)으로 뒤를 이었다.

 164명의 최고경영자 가운데는 서울 출신이 58명(35.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449명의 이사들의 경우에도 서울 출신(127명, 28.3%)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의 출생지 지역별 분포에서는 서울에 이어 경상도(37명, 22.6%)·충청도(20명, 12.2%)·전라도(11명, 6.7%)·경기도(10명, 6.1%) 순으로 조사됐다.

 이사들의 출생지 분포 또한 최고경영자와 마찬가지로 경상도(98명, 21.8%)·충청도(53명, 11.8%)·전라도(38명, 8.5%)·경기도(27명, 6.0%)·부산(25명, 5.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613명 가운데는 해외 출신도 23명(3.8%)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 출신고교

 IT경영진의 출신고교 조사에서는 경복고와 경기고·서울고가 단연 돋보였다.

 총 543명 중 경복고 출신이 40명(7.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기고 출신이 35명(6.4%), 서울고 출신이 27명(5.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산고가 16명(2.9%)으로 뒤를 이었고, 대전고와 광주제일고 출신 IT경영진은 각각 15명(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의 출신고교 분포에서도 13명(9.2%)을 배출한 경복고와 12명(8.5%)을 배출한 경기고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최고경영자를 제외한 임원 및 감사 등 이사진의 출신고교 분포에서도 경복고(27명, 6.7%)와 경기고(23명, 5.7%), 서울고(20명, 5.0%)가 선두권을 차지했다.

 한편 인문계를 제외한 실업계 고교 가운데 IT경영진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광주제일고로 최고경영자 2명과 이사진 13명 등 총 15명을 배출했다.

 

 4. 출신대학

 IT기업 경영진 가운데 3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662명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192명(29.9%)을 배출, 각각 64명(9.8%)과 54명(8.4%)을 배출한 고려대와 연세대를 앞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38명(5.7%)과 33명(5.0%)을 배출, 근소한 차이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최고경영자의 경우 총 171명 가운데 44명(25.7%)이 서울대 출신이었고 다음으로는 한양대가 18명(10.5%)을 배출했다. 각각 14명(8.2%)을 배출한 고려대와 연세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최고경영자를 제외한 이사 491명 출신 대학은 서울대(154명, 31.4%)에 이어 고려대(50명,10.2%), 연세대(40명, 8.1%), 한양대 및 성균관대(20명,4.1%) 순으로 조사됐다.

 

 5. 전공

 IT기업 경영진 628명의 전공 분포 조사에서는 경영학이 20.5%(129명)로 가장 높았고, 경제학이 13.4%(84명), 법학은 9.2%(58명)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인문계열 출신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공계열에서는 전자공학 (34명,5.4%)과 기계공학(23명, 5.6%)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고경영자 162명의 전공은 경영학이 17.9%(29명)로 가장 많았지만 경제학(15명, 9.3%)·전기공학(12명, 7.4%)·전자공학(10명, 6.2%) 등 전공별로 고르게 나타났다.

 또 최고경영자를 제외한 이사의 경우에도 최고경영자와 마찬가지로 경영학이 21.5%(100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제학(69명, 14.8%)·법학(51명, 10.9%) 등 인문계열이 전자공학(24명, 5.2%)과 전기공학(23명, 4.9%) 등 이공계열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6. 학력

 IT기업 경영진의 학력은 총 701명 중 학사가 전체의 62.7%인 43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석사는 20.4%인 143명, 박사는 11.6%인 81명이었다.

 또 고졸 학력 소지자도 33명(4.7%)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 174명 가운데 3분의 2가량인 116명(66.7%)은 학사였고, 석사는 83명(21.8%), 박사는 17명(9.8%)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경영자 가운데 고졸 학력은 3명(1.7%)에 불과했다.

 임원 및 감사 등 이사의 학력 분석에 따르면 총 527명 중 61.3%인 323명이 학사였고 석사와 박사는 각각 105명(19.9%)과 64명(12.1%)으로 나타났다.

 고졸 학력은 30명(5.7%)으로 최고경영자 중 고졸 학력자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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