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장비 경기가 올해 바닥을 통과하고 내년부터는 다시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차이나포스트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최근 전세계 주요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매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모두 227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의 280억달러에 비해 19%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년과 2004년에는 다시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미콘 2002 박람회’에 참석중인 SEMI의 스탠리 마이어스 대표는 “올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반도체 장비업계의 부정적인 전망은 놀랄 만한 것이 아니다”며 “내년부터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조사에서 대부분의 장비업체들은 현재 업계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다시 호황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반도체산업협회(TSIA)의 고든 첸 회장도 “올해는 반도체업계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두자릿수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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