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현재 상장법인 임원수는 등기, 비등기, 집행 임원을 모두 합쳐 2256명에 달하며 이들의 총 보유주식수는 7억9700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1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488개 상장법인의 임원 주식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장법인 1곳당 평균 5명의 임원이 184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지난 13일 종가로 환산할 경우, 법인 1곳당 임원 보유 주식금액은 평균 190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임원이 보유한 전체 주식비중은 15%를 웃돌았지만 조사대상 법인 중 임원 보유지분이 5% 미만인 기업이 137개사로 전체 31.71%를 차지, 가장 많은 규모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10∼20% 기업이 109개사로 전체 25.23%를 차지했다. 임원 보유 지분율이 40% 이상인 기업은 21개사로 4.8% 가량에 그쳤다.
한편 임원 보유주식이 단 한주도 없는 기업들도 기라정보통신, 맥슨텔레콤, 새한미디어, 아남전자, 유니모테크놀로지, 일진전기, 희성전선 등 56개사에 달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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