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가 올들어 벌써 다섯번째로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해 세계 IT시장의 불황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휴대폰 3대 중 1대가 노키아 제품일 정도로 세계 휴대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노키아는 지난 7∼9월의 분기 예상 목표액에 대해 최근 72억∼76억유로로 전망, 이전에 예측한 71억∼74억유로보다 1억∼2억유로가량 하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정된 수치는 2001년 같은 기간에 노키아가 거둬들인 70억5000만유로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 회사는 7∼9월 판매고가 올해 그룹의 전체적인 수익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는 스웨덴의 에릭슨과 같은 경쟁상대로부터 시장을 빼앗아 상대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최근 수개월 동안 새로운 제품을 계속 내놓고 또 막대한 비용절감을 시나리오대로 추진한 데서 기인한다. 한편 판매감축 공고 후 노키아의 주식은 2% 정도의 하락했지만 장 마감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노키아 주식은 올들어 벌써 가치가 절반가량이나 떨어졌지만 다른 업체들보다는 나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투자가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가지 요소는 노키아가 최근 사진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컬러 휴대폰을 출시했다는 점. 이 회사의 새로운 컬러화면 휴대폰인 ‘3650’과 ‘3510i’는 지난주에 출시됐다. 시장전문가들은 이 제품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까지 판매가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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