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의되고 있는 번호이동성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통신업계가 지원해야 하는 비용은 모두 1조3881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내 및 이동전화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을 위해 각 통신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을 자체적으로 추정한 결과 모두 1조388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이미 이동전화의 경우 경쟁활성화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내 도입 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시내전화는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을 위해 KT가 전체 비용의 88.7%인 1조699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온세통신이 306억원, KTF가 282억원, SK텔레콤이 270억원, 하나로통신이 227억원, LG텔레콤이 167억원, 데이콤이 107억원을 각각 분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동전화의 경우 번호이동률을 10%로 가정하면 KT가 695억원을 내야 하며 이어 KTF(KT아이컴 포함)가 514억원, SK텔레콤(SKIMT 포함)이 323억원, LG텔레콤이 243억원, 하나로통신이 48억원을 각각 분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