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라델피아 해리스버그와 뉴욕간을 운행하는 암트랙(Amtrak) 열차노선의 식당칸에 다음달부터 양방향 터치스크린을 통해 영화나 TV감상, 전자우편 송수신, 온라인쇼핑 등을 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가 운영된다.
엔루트커뮤니케이션스의 칼로스 가르시아 CEO는 “암트랙 승객들이 열차내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일을 보거나 영화감상 등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광고주들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암트랙 승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광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루트는 암트랙이 제공하는 객차내 인터넷에 광고를 늘려 이 서비스를 암트랙의 다른 노선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버스회사들과도 서비스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엔루트의 네트워크는 무선위치추적기능을 갖추고 있다.
엔루트의 대릴 트렌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GPS가 설치돼 있어 기차나 버스가 뉴욕시에 가까이 오면 뉴욕시 식당이나 호텔, 극장 등이 기차나 버스에 탄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네트워크에 의도적으로 접속하는 암트랙 승객은 비교적 ‘정리된’ 광고를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엔루트를 교통산업의 케이블 시스템에 빗댔다. 그는 “암트랙 승객들이 마치 케이블TV를 보듯 음식 네트워크나 DIY 네트워크 등으로부터 각종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루트는 암트랙에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고 인터넷 장비를 자체 비용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인터넷 광고 수입의 일정 부분을 암트랙과 나눠가질 예정이다.
암트랙은 올 초 워싱턴DC와 보스턴 구간, 새크라멘토와 새너제이 구간, 시카고와 밀워키 구간에서 야후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PDA기기를 제공하는 시범서비스를 6개월 동안 실시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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