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보다 디지털 경제수용도가 높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되었다.
중국이 인도에 비해 휴대폰이나 컴퓨터 공급량은 많지만, 최근 국제 서베이에 따르면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이 중국보다 좋으므로 인터넷 사업에 있어서 더 많은 사업 진출의 기회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제 리서치 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수행한 이 서베이는 각 국의 E-readiness(디지털 경제수용도)를 기반으로 등급을 산정 했다.
E-readiness의 측정 기준은 전화 보급도, 온라인 보안에서 지적 소유권 보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EIU는 IBM과 공동으로 E-readiness 등급의 판정 기준을 개발했다.
E-readiness 순위에서 2002년 인도는 주요 60 개국 중 43위를 차지, 2001년 45위에서 두 계단 높아졌다.
한편 중국은 49위에서 51위로 떨어졌다. 인도의 이웃 분쟁국 파키스탄은 2001년 맨 하위에서 57위로 올라섰다.
물론 시상은 없지만 세계에서 E-readiness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다.
그러나 2위는 독일도 일본도 아닌 네덜란드로서 지난해 10위에서 급등했다.
3위는 영국, 4위는 스위스와 스웨덴이 공동으로 차지했으며, 호주 6위, 덴마크 7위, 독일이 8위이다.
60개 정도의 세계 주요시장을 대상으로 한 EIU의 등급 발표는 인터넷 기술에 정통한 국가들 가운데 투자대상을 찾고 있는 업체와 디지털 시대의 유익을 최대한 누리고자 하는 각국 정부에게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미국이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인터넷이 경제 문화에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이라고 EIU는 밝혔다. 미국 만큼 웹을 통한 비즈니스가 일상화되어 있는 나라는 없다.
미국이 e-비즈니스 지원 서비스, 컨설팅과 IT 서비스, 온라인 비즈니스를 촉진시키는 백오피스 솔루션 부문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범주 내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혁신과 기업 정신이 타국에 비해 가장 높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세계 텔레콤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우수한 장비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10위 권내에 들지 못한 이유는 사회문화적 부문의 열세 때문이다. 고수준의 인프라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을 그것을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하느냐는 것이다.
올 해 E-readiness 순위 결정을 위해 EIU는 IBM의 Institute for Business Value와 협력하여 순위 결정의 기준을 설정했다. 닷컴 전성기에는 전자상거래에 중점을 두었으나 지금은 기업 효율성, 보안, 글로벌 경쟁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설정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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