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이동전화단말기·인터넷통신·개인휴대단말기(PDA)를 결합한 지능형 복합단말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12일 이동전화단말기와 PDA의 운용체계(OS)를 결합해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하고 통화도 할 수 있는 스마트폰(모델명 MITs M330)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단말기는 PDA에 단순히 통신모듈을 장착한 PDA폰과 달리 삼성전자가 팜 OS와 통신모듈의 융합을 위해 자체 개발한 프로토콜(TAPI)을 적용, 이동중 통화는 물론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상거래·기업정보관리·엔터테인먼트 등 데이터 처리까지 가능하다. 256컬러 터치스크린과 40화음 벨소리를 지원하며 착탈실 전용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 상대방의 단말기나 PC로 전송도 가능하다.
김운섭 삼성전자 전무는 “이동전화단말기에 이어 신개념의 다기능 복합단말기 시장에서도 애니콜의 신화를 창조해 명실상부한 세계 메이저 휴대폰업체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향후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의 10% 정도인 40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선보여 1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올해 국내 시장에서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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