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조회(VAN) 전문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이 신용협동조합과 손잡고 대규모 가맹점 유치에 나섰다.
나이스정보통신(대표 김덕수)은 12일 신용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진우)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전국 1240개 신협의 가맹점 결제계좌 유치 및 VAN 대리점 업무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KIS정보통신·새마을금고의 가맹점 관리사업에 이어 서민금융기관 대상의 신규 가맹점 유치경쟁이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가맹점의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유치해왔던 은행권과 금고·신협 등 서민금융기관간 마찰도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로 신협은 가맹점의 결제계좌를 유치해 예금수입 및 매입수수료 수입을, 나이스정보통신은 전국 신협 영업망을 대리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를 각각 기대하고 있다.
신협은 현재 546만여명의 조합원 중 60만명이 소상공인이며, 이 가운데 20여만명을 오는 2004년까지 신규 가맹점으로 유치한다는 게 나이스정보통신의 목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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