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은 오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보통신부와 유무선사업자·콘텐츠사업자 등 산·관·연 관계자가 대거 참여하는 ‘무선인터넷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향후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선인터넷산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된다.
이날 열릴 제1 세션에서는 정보통신부의 ‘무선인터넷 망 개방정책 방향’, ETRI의 ‘무선인터넷시장 전망 및 망 개방의 기대효과’ ‘무선인터넷 플랫폼 현황 및 전망’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제2 세션에서는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KTF·LG텔레콤이 각각 ‘무선인터넷 망 개방과 플랫폼 전략’을 발표하고 유선사업자인 KT는 ‘MIDC 비즈니스 및 플랫폼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의 실무를 맡은 ETRI 김한주 무선산업팀장은 “올해 최소 1조원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무선인터넷산업의 향방이 제시될 것”이라며 “무선인터넷서비스의 활성화 조치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인프라와 함께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ETRI·민간업체 등으로 구성된 ‘무선인터넷제도 개선전담반’에서 최근 합의된 계획안을 바탕으로 이달 중 정통부 고시를 통해 무선인터넷 망 개방을 입법화할 방침이다.
또 이와 연계된 플랫폼은 오는 11월 사업 현장에 처음 적용시킬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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