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미국의 생체보안시스템 전문업체인 폴리텍과 생체보안시스템 마케팅에 관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폴리텍은 홍채인식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LG전자의 생체보안 관련 제품을 미국 정부를 비롯해 보건, 금융, 상업기관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홍채인식을 비롯해 지문, 안면, 음성 등을 통한 보안시스템 개발과 아웃소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로버트 니켈스 폴리텍 사장은 “지난해 9·11테러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생체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LG전자의 홍채인식 기술은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광범위한 고객층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켈스 사장은 또 “IDC에 따르면 전세계 생체보안 시장의 매출규모가 오는 2004년까지 1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의 기술은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아주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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