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벤처재단(이사장 이선)은 최근 중국 전역에 설립돼 있는 하이테크파크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및 성공사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 우수 기업 투자를 위한 한·중·미 공동 벤처 인큐베이팅 펀드를 설립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11일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재단은 오는 10월부터 선전 지역을 시작으로 중관춘, 상하이 등 주요 지역에 설립된 52개 중국 하이테크파크에 진출할 국내 업체와 현지 연계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또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2500만달러 규모의 한·미 벤처 인큐베이팅 펀드를 중국 기업에도 확대, 한·중·미 공동 펀드화하는 방안을 미국계 투자사에 제안할 방침이다.
기술벤처재단은 최근 중국 진출을 꺼려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실효성 높은 중국 진출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이에 따라 현재 산업시찰단 형식의 시장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중앙·지방 정부 및 기관과 공동으로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양국 기업들의 교류협력을 증진, 국내시장 연계를 위한 한국 내 조사·중계·네트워크 허브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연구정보·기술·산업재산권 등 중국 산업정보 교류 및 이용을 위한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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