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레이더>

 ○…최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편입된 부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 직원들은 초대 진흥원장의 선임이 늦어지면서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게 되자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불안해하는 모습.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IT업무 지원창구를 단일화하면서 기존 부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 직원들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고용승계시키기로 했는데 초대 원장의 선임이 늦어지면서 부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 직원들이 무적인 상태로 남게 된 것.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IT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기 위해 원장 선임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달중 원장을 선임하면 고용계약이 이뤄질 것이니 안심하고 일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 .

 

 ○…최근 광주지역 모 전자상가 업주들이 중국산 전자제품을 일제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되자 다른 전자상가연합회들이 자체 단속에 나서는 한편 고객들에게 해명을 하느라 전전긍긍.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9일 전자상가 업주 6명이 중국산 전자제품에 일본 상표를 붙여 판매하다 광주지검에 적발된 데 이어 사법기관의 단속이 확산되는 등 결혼시즌 등 대목을 앞두고 찬바람이 일고 있어 전자상가업체들이 초긴장 상태.

 전자상가 컴퓨터 대리점 관계자는 “가짜제품을 판매한 업체는 이번 검찰수사에서 드러난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고객들이 제품을 고르면서 진품여부를 물어 곤혹스러을 뿐만 아니라 결혼시즌 등 성수기를 망칠까봐 걱정스럽다”며 근심어린 표정.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안을 둘러싸고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대전시의 추진방향에 대해 불만감을 표시하는 등 양 기관간 신경전이 치열.

 엑스포과학공원측은 “지난달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발표된 단지 조성방안은 현실적인 방안이 못 된다”며 “공원 리모델링에 따른 1000억원이 넘는 재원도 문제지만 5년이라는 장기계획을 시가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계획안의 미진한 부분을 지적.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공원측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아직 단지 조성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좀 더 지켜봐줄 것을 당부.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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