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자무역추진위` 출범

 한국무역협회가 주축이 된 ‘민간 전자무역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24명의 업계 및 수출입 유관기관 대표 등 관계자로 구성된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명관 삼성물산 일본담당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에는 윤귀섭 금융결제원장을 비롯해 류시열 은행연합회장, 정득진 한국전자거래진흥원장, 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장, 조건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동훈 한국전자거래협회 부회장, 박건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김상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부회장, 김동억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박훈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부회장, 홍기화 KOTRA 부사장, 정경준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부이사장, 강승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김창묵 한국복합운송협회 전무, 이승웅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무 등 15개 기관 및 단체 대표자와 장철순 현대상선 부회장,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 박주철 SK글로벌 사장, 신동오 무역정보통신 사장, 최원표 한진해운 대표이사 6개 업체 대표자들이 참여했으며 학계에서는 안문석 고려대학교 교수가 포함돼 있다. 간사는 한영수 무역협회 전무가 맡는다.

 지난 3월 무역협회 산하 분과위원회 형태로 일부 활동을 해온 추진위는 이번 공식 출범과 함께 실무 소위원회격인 워킹그룹을 물류·금융 등 기능별로 구성해 상시 운영체제로 가동, 실질적인 활동에 나선다.

 추진위는 앞으로 국제간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해 동아시아, 아태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국제기구 차원의 서류없는 무역(paperless trade)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법·제도 개선 및 전자무역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추진위는 통합전자무역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 물류업체, 금융기관, 수출입 유관기관 등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범국가 차원의 ‘국가전자무역추진위원회’ 구성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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