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이 9만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새롬기술은 10일 오상수 사장의 보유주식 지분율은 현재 8.59%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지분율은 직전 보고일인 3월 11일의 8.34%에 비해 0.2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새롬기술측은 지난 8월 13일 오상수 사장이 보통주 9만주를 5998원에 장내매수함에 따라 지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점은 홍기태 새롬벤쳐투자 대표이사가 적대적으로 새롬의 지분을 매입한 직후다.
한편 지난주 새롬기술측은 지분 매입을 통한 경쟁보다는 사업모델을 통한 기존 주주의 설득을 통해 경영권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오상수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0.20%, 홍기태측 지분은 11.79%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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