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전문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발전법 개정 이후, 이들 기업이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정 시행일 이후 등록한 9개사 중 신기술사업금융업겸업, 창업투자겸업 기업 등 겸업CRC 비율이 크게 증가해 겸업사를 중심으로 한 이들 기업의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산업자원부가 CRC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개정 시행 이전에 등록한 94개 CRC 중 85.1%인 80개사가 순수 CRC였으나 이후 등록한 9개사 중 7개사가 겸업CRC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RC의 평균 자본금 규모도 개정전 154억원(94개사 평균)에서 189억원(103개사 평균)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재등록 대상인 CRC 중 설문에 응답한 55개사의 78.2%(43개사)가 재등록하겠다고 답했다.
CRC 업계 관계자들은 법개정에 따라 기존 CRC가 납입자본금을 상향 조정하고 전문 인력을 3인 이상 확보하고 오는 10월까지 재등록을 마칠 경우 순수 CRC 규모도 대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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