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유형을 구분함에 있어 업무와 인간관계는 두 가지 축을 이룬다. 주도형과 분석형이 업무에 보다 중점을 둔다면 사교형과 지원형은 인간관계를 우선시한다. 활동가이며 선두에 선 지휘자의 이미지를 갖는 사교형에 비해 지원형은 보다 지원적이며 조언가의 입장을 취하는 타고난 커뮤니케이터들이다.
지원형은 감정이입을 잘하며 인간적이다. 전술적, 외교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성향도 보인다. 지원형의 가장 큰 강점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지도하고 격려한다는 점이다.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 대인관계의 조화를 통해 독특하고 확실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오프라 윈프리, 애나 엘리너 루스벨트, 마하트마 간디, 교황 바오로 23세 등이 지원형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언제나 상대방에게 따뜻함과 지도, 그리고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직접적이고 정직하며 존중하는 방식의 대화를 즐긴다. 지원형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계속 인식하고 읽어 낼 줄 알며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다. 따뜻하고 격려하는 듯한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음조를 사용한다면 한결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개인적인 흥미, 감사, 관심사 등 공감을 자주 표현하는 것 역시 바람직한 방법이다.
지원형은 다른 사람들의 개인적 성취를 고양시키기 위해서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강력한 통찰력을 지닌 현자로 비쳐진다. 어떠한 환경이든 조화와 신뢰를 필요로 하며 평등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이들이 특히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영역은 세일즈와 마케팅 그리고 홍보활동이다.
지원형을 위한 이미지전략의 컨셉트는 ‘카리스마적인 멘토’.
다른 사람들을 읽어가며 열정적인 견해를 주고 받는 현자로서 주의깊은 경청자의 모습도 보여준다. 쉽게 자원을 공유하며 밀접한 휴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인정과 열정, 지원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이끈다는 점도 훌륭한 리더로서의 요건이다.
단 많은 배려와 조화는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만들기도 한다. 시간관리 테크닉은 맹점을 보완하는 좋은 해결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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