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지원하는 ‘이클립스’(Eclipse)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C넷에 따르면 IBM은 자사의 오픈 소스 개발 툴인 이클립스의 새로운 버전(버전2)을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인데 이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독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대만어 등 9개 언어에 대한 지원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새 이클립스(버전2)는 지원하는 운용체계도 늘어나 솔라리스, HP-UX, AIX, QNX 같은 운용체계도 지원하도록 만들어졌다. 이전 이클립스는 윈도와 리눅스만을 지원했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그룹 프로그램 매니저인 더피 프론은 “이클립스는 IBM이 차세대 IT시장의 총아로 떠오른 웹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툴”이라고 강조하며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가 보다 세련돼졌다”고 밝혔다. 그는 “볼랜드·래셔널소프트웨어·레드햇·사이베이스 등 150개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이클립스를 지지하고 있다”며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개발한 오픈 소스 자바 툴인 ‘넷빈스’(NetBeans)와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작년 11월 이클립스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4000만달러를 제공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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