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가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지역에 8일 현재 연인원 9000여명을 동원했고, 1만8600여건의 피해제품 서비스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3사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수해가 심한 강원도, 경북, 남부지역 등에 135개 거점을 설치하고 연인원 8951명의 특별서비스 지원인력과 특장차, 소방차 등의 장비를 투입해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했다.
이들 업체는 식수공급과 못쓰게 된 가전제품에 대해 특별서비스 점검 및 부품무상수리를 1만8600여건 실시했으며 거점 지역에 빨래방을 운영하는 등 수해복구에 앞장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강릉, 속초, 동해, 순천, 양산, 구미 등에 24개 거점을 설치하고 총 1300여명의 인력을 파견해 가전제품 특별서비스 점검 및 부품 무상수리를 실시, 8일 현재 1만5000건을 접수받아 1만2000건을 처리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수해지역을 강원, 경남, 충청, 경북, 전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30개 거점을 설치하고 670여명의 인력을 파견, 특별 서비스를 진행해 8일 현재 1만4200건을 해결했다.
대우전자(대표 김충훈)도 강원, 경남, 충청, 경북, 전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눈 수해지역에 81개 거점을 설치하고 450여명을 파견, 8일 현재 2400여건의 특별서비스를 마쳤다.
가전업계는 앞으로 수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대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수재민에 대해서는 보증기간에 관계없이 전자제품 부품대금 및 수리비를 무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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