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600㎒ ∼ 2.5㎓대 고주파를 발진하는 수정발진기의 모듈화에 성공, 상용화했다.
전자부품 전문기업 마이프리콘시(대표 이순례)와 유한대학 산학협동팀은 1년간의 연구 끝에 수정진동자를 내장한 2.45㎓대 위상제어(PLL) 방식 발진기 모듈 개발에 성공, 최근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이 공동개발한 수정(크리스탈)발진기에는 기존 50㎒대 발진기와 달리 PLL 방식을 이용해 전압가변형발진기(VCO)의 정밀도와 안정도를 높여주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수정발진기의 주파수 안정도 범위는 -2.5∼2.5ppm.
마이프리콘시가 개발한 모듈은 별도의 클록신호 없이 짧은 시간에 안정된 신호원을 발생, 각종 무선기기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기존 발진기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PLL 신호원은 양질의 수정진동자, 위상제어 및 주파수분할 집적회로, VCO가 집약된 부품으로 지금까지 주로 수입품에 의존해왔다. 이번 개발로 빠른 부품공급기간에 따른 무선기기 연구 및 개발 시간 단축 등 관련 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수정발진기는 무선랜·블루투스·셋톱박스·중계기·휴대폰 단말기 및 초고속무선인터넷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이순례 사장은 “성공적인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수출 주력상품인 국내 무선기기 관련 산업에 양질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개발 의의를 설명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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