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시장만큼은 내줄 수 없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가 전통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엔트리’ 레벨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 로엔드 시장 수성의지를 밝혔다. 특히 한국썬은 신제품과 함께 리눅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포함한 솔라리스9 운용체계를 동시에 발표, ‘윈텔진영’으로 대표되는 IA서버 진영과 리눅스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내 IA서버 진영 전체를 견제할 계획을 밝혔다.
9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출시한 신제품은 웍스테이션급인 썬 블레이드2000·150을 비롯해 기존 울트라엔터프라이즈군으로 불린 엔트리급 서버 제품을 ‘썬 파이어 볼륨 서버(SFV)’로 제품군을 통일한 SFV100·120·480 등 총 5개다. 또 한국HP나 한국IBM이 공략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썬파이어880과 280, 교환기 및 기지국 운영 서버로 국내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네트라20서버 기능을 대폭 향상한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들은 동급 윈텔 시스템보다 저렴한 가격에 썬 파이어플레인(Sun Fireplance) 시스템 인터커넥트·솔라리스 운영환경과 울트라스팍 프로세서 결합에 의한 확장성과 신뢰성 등 메인프레임 기술을 지원한다.
SFV 시리즈와 함께 발표된 솔라리스9 운용체계는 서비스온디멘드 개발실행을 위한 썬의 비전이자 아키텍처인 선원 애플리케이션 서버·선원 디렉터리 서버·선원 보안 및 웹서비스를 통합해 OS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특히 솔라리스9에는 각종 리눅스 명령·유틸리티·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어 솔라리스 사용자가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솔라리스 운용체계로 가져와 리눅스에서처럼 재컴파일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반종규 전무는 “볼륨서버는 한국썬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서 입지가 강한 제품”이라며 “연말께 출시될 V880 후속 모델과 함께 중저가 시장에서 발휘하고 있는 한국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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