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회사설립과 동시에 조직된 기술연구소는 개발 3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체인식을 망라한 보안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세넥스테크놀로지(대표 남궁종 http://www.senextech.com)는 홍채인식과 정보보안 솔루션 업체다. 지난 98년 회사설립과 동시에 만들어진 기술연구소는 15명의 개발인력으로 이뤄져 있다. 연구소는 연구분야에 따라 인증, 금융보안, 재난대처시스템 등 네트워크 정보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1팀과 DES(Data Encryption Standard) 보드와 원칩 솔루션 등의 하드웨어 보안을 맡고 있는 개발2팀, 홍채인식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홍채개발팀으로 나눠져 있다.
기술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안이승 소장은 일본 와세다대 대학원에서 제어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와 씨크롭, 동양텔레콤을 거쳤다.
세넥스테크놀로지 기술연구소가 지금까지 개발한 솔루션은 크게 홍채인식시스템, PC보안제품, 인증, 재난대처시스템, DES 보드 등이다. 이 가운데 홍채인식 시스템인 ‘트루아이(True Eye)’는 세넥스테크놀로지의 핵심사업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을 이용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세빗전시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홍채인식을 이용한 신용카드 솔루션을 선보여 세계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경쟁사인 미국 이리디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또 기술연구소는 지난 98년 엑스파일러라는 PC보안 제품을 개발해 분산PC 보안관리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개발이 끝난 인증솔루션인 ‘어슈어웹씨에이(Assure Web CA)’는 전자상거래 및 쇼핑몰, 전자서명 등에 필요한 전자인증서버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취소하는 소프트웨어다. 정보보호의 필수요소인 비밀성, 무결성, 가용성 및 부인 방지의 기능을 구현했다. 지난달에는 이 기술을 전자복권과 연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재 개발중인 재난대처시스템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바이러스 검색과 함께 암호화시켜 안전하게 제2의 장소에 백업하는 시스템이다. 재난 및 위험에 대한 대처와 데이터의 암호화 전송이라는 보안 개념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보호해준다.
10월 중순 양산을 앞두고 있는 3중 DES보드는 ATM이나 은행전산망 구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용자의 정보유출을 차단해주는 제품으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이다. 또 보안칩인 ‘XP-1’을 이용한 원칩 솔루션은 고속도, 저전력, 저가격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며 세빗과 5월 영국에서 열린 이프섹 전시회에서 시제품 형태로 선보였다.
이처럼 세넥스테크놀로지 기술연구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체인식을 망라한 보안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 IMT2000과 휴대폰용 홍채인식 카메라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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