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일렉트로닉스와 소니가 가전제품간 단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 무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와 관련 디바이스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제휴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13.56㎒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는 NFC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PDA, PC 등의 전자 제품이 20㎝ 범위 이내에서 212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블루투스와 유사한 기술이다.
이에 따라 필립스의 미페어(Mifare), 소니의 펠리카(Felica) 등과 같은 스마트카드 기술 등과도 호환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소니의 대변인인 그레그 드보르켄은 NFC에 대해 “가전제품간 데이터를 주고받고 서비스 대가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카드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립스의 대변인인 카슨 오텐버그는 “소니와 필립스는 NFC를 다른 무선 기술과 공존하도록 할 것”이라며 “NFC는 2개의 전자제품이 통신 범위내에 이르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자제품간 통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FC는 블루투스와는 달리 전자제품간 연결이 이뤄지기 전에 ‘인가(permission)’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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