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이나 분할을 한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합병한 5개사, 분할한 4개사 등 모두 9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3개사만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합병법인인 이론테크놀로지는 상반기에 21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넷시큐어테크놀로지도 2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내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합병법인인 넥시즈는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고 로토토와 세넥스테크놀로지도 각각 적자를 지속했다.
분할법인인 리드코프는 적자지속 상태였고 미창과 아이텍스필은 각각 89.4%와 34.8%의 영업이익 감소율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합병으로 인해 매출은 늘어나지만 원가나 판매·관리비 부담 때문에 수익성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구조조정 이후 회사의 수익성 여부는 회사마다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조정을 거친 기업 9개사 가운데 7개사는 부채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합병이나 분할후 증자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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