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보유중인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4500만주, 전체 주식의 30%)을 위한 입찰제안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데이콤컨소시엄·하나로통신컨소시엄·온세통신컨소시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한국전력은 4일 파워콤의 지분매각을 위한 3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데이콤컨소시엄·하나로통신컨소시엄·온세통신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나 당초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미국의 투자회사인 칼라일은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에서는 데이콤컨소시엄과 하나로통신컨소시엄간 양자대결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온세통신이 국내외 통신사업자와 해외 컨소시엄을 끌여들여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해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온세통신 관계자는 “국내외 통신사업자 및 해외투자자와 제휴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까지는 이름을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니 이해해달라”면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다른 투자자와 통신사업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들 3개사의 입찰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번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고 이달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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