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태평양전기통신협의체(APT) IMT2000 포럼(APTIF-3)’의 새로운 의장국이 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3차 APTIF-3’에서 김영균 삼성전자 표준연구팀장(전무·사진)을 차기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균 차기 의장은 오는 11월께 열릴 APT 관리이사회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2년간 APT IMT2000 포럼의 의장직을 맡는다.
정통부는 한국이 의장국에 선출됨으로써 향후 국내 통신사업자·제조업체의 아태지역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럼은 또 ITU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동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으며 차기 포럼과 병행해 열기로 했다. 장소와 일시는 APT관리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APT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통신사업자, 장비·단말기 제조업체 등 IMT2000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IMT2000 서비스 준비현황, 신규 서비스·기술개발 동향 및 자원공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IMT2000사업의 성공은 정부와 사업자·제조업체의 노력이 중요하며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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