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합병이 무산된 더존디지털웨어와 뉴소프트기술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더존디지털은 1500원(7.69%) 하락한 1만8000원을 기록했고 뉴소프트기술은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해 70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더존디지털은 주식매수청권 행사를 원하는 주식이 발행주식의 10%를 넘어 합병이 무산됐으나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합병 가능성은 여전하며 합병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유효하다는 반응이다. 또 새로운 합병기준이 결정될 때까지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주가하락 요인일 것이란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당초 합병반대 의사 표시자의 50%만 매수청구권을 행사했고 △뉴소프기술은 합병기준을 충족한 상태 △양사의 적극적인 합병의사 등을 고려할 때 합병 재추진과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번 합병비용은 해외 전환사채(CB) 풋옵션 행사에 대비해 200억원의 현금을 제외하고 산정했는데 해외 CB보유자와의 미팅을 통해 합병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가 확인돼 최종 합병의 성사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더존디지털의 적정주가 2만6500원과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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