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포트리스2 블루’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트리스2 블루’의 제작사인 CCR를 비롯해 대원C&A홀딩스·SBS프로덕션·동우프로덕션·반다이코리아 등 국내 5개사와 일본의 선라이즈·반다이 등 2개사는 게임 ‘포트리스2 블루’를 기반으로 한 총 52편 분량의 TV시리즈물 ‘포트리스(가칭)’를 공동 제작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포트리스’의 TV 방영은 제작스케줄상 내년 상반기중으로 잡혀 있는데 한국과 일본 어느 곳에서 먼저 상영할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 먼저 방영한 후 한국에서 방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체의 한 고위관계자는 “‘포트리스2 블루’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는 목표로 협의에 들어갔으며 4일 최종적으로 공동 제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획 등 프리프로덕션 부문은 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되 실제 제작은 일본 메이저 애니메이션업체인 선라이즈와 한국측의 동우프로덕션에서 주도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본 제작사들이 한국을 애니메이션 하청국 정도로 보았으나 양국 합작으로 제작됐던 ‘탑블레이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양국 공동 애니메이션 제작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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