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와 컨벤션, 국제회의 등 각종 국내외 행사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내에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설비가 전혀 갖춰지지 않아 행사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이 모두 불편함을 호소.
전시회 참가 기업들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국벤처산업전을 비롯해 디지털문화산업박람회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등 각종 국내외 첨단 전시회가 열리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고의 전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전시장 어디에서나 웹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고 검색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설비를 꼭 갖춰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
이에 대해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최근 전시장내에도 무선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서비스 공급업체와 장비 도입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잠시만 참아달라고 부탁.
○…광주시가 이르면 이달 말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광산업 등 경제관련 부서의 장기근무와 우대방침을 발표해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
시는 민선 3기 체제 출범에 따른 인사를 앞두고 광산업과 바이오산업 주무부서인 첨단산업과와 경제정책과, 기업지원과, 국제통상과 등 경제관련 부서에 대해 장기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승진의 경우도 종전 연공서열 위주에서 벗어나 절반 정도는 각 실·국에서 발탁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인사방침을 발표.
이에 따라 시 안팎에서는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의 연계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획과 총무 등 승진에 유리한 이른바 ‘알짜배기 부서’에서 밀리는 서러움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반기는 분위기.
○…대전시가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 벤처기업들이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엑스포과학공원의 리모델링이 시급하다”며 낡은 건물들의 상태를 크게 우려.
이들은 “엑스포과학공원이 첨단문화산업단지 자리로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으나 기존 건물이 워낙 낡고 시설이 노후돼 부분적인 보수만으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리모델링을 먼저 끝낸 다음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단지 조성 방향을 제시.
또 다른 벤처기업 관계자는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면 심각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엑스포과학공원측에서 첨단문화산업단지와는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리모델링사업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업계의 입장을 피력.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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