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벤처밸리인 대덕밸리와 중관춘이 상호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이경수)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시 신기술산업개발시험구고신기술기술협회 및 기업지원 행정기구인 중관춘과기원구해정원수자원구관리복무중심 등과 회원업체간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베이징시 신기술산업개발시험구고신기술기술협회는 중국의 정보기술(IT) 관련 업체가 몰려 있는 중관춘 하이테크단지 내 750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기업협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공동전시회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기술·인적 교류와 정보 및 간행물 교환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특히 두 기관은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대덕밸리와 중관춘에 입주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한중 양국의 언어로 번역한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중관춘에 대덕밸리 기술·상품전시관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대덕밸리연합회는 6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중관춘 IT 페스티벌’에 대덕밸리 벤처기업 10여개가 참여하는 홍보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벤처연합회 이경수 회장은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양국의 대표적인 벤처밸리가 손을 잡는 것은 상징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이 협약을 통해 한중 기업간 교류가 활성화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867-0021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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