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부품에서 통신시스템까지, 토털솔루션 업체를 지향한다.’
지난 2000년 8월 LG정보통신(현 LG전자)에서 분사한 인텍웨이브(대표 김영율 http://www.intechwave.com)는 기지국용 전력증폭기(HPA)를 자체 개발, 생산에 들어간데 이어 40여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선형전력증폭기(LPA)의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텍웨이브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CDMA2000 1x EVDO용 LPA의 개발에 성공, KTF 1x EVDO 시스템에 적용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일본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양산되고 있는 60W급 LPA의 상용화 제품의 개발에 성공했다.
인텍웨이브는 현재 이번에 개발된 LPA에 대해 LG전자의 승인을 획득, KT아이컴에 제품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IMT2000용 시스템 업체에서 사용하는 LPA 중 유일한 국산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최첨단 선형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기저대역 전치왜곡장치(digital predistorter)를 포항공대 김범만 교수팀과 산학 협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IMT2000시장을 겨냥해 소형 중계기의 자체개발 및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인텍웨이브가 회사설립 2년이라는 짧은시간에도 불구하고 전력증폭기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통신장비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납기 개선과 가격인하, 확실한 품질보증체계 구축, 신속한 AS실시와 우수인력 확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77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는 통신장비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매출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250억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IMT2000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매출규모가 400억원 규모를 회복, 오는 2005년에는 외형 1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니인터뷰-김영율 사장◆
“핵심기술 개발과 생산품목 다양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영율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RF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형 기지국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 아래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김 사장은 “IMT2000에 대한 투자확대를 회사성장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 선보인 제품들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는 김사장은 앞으로 인텍웨이브를 기술중심의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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