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정보공유를 위한 솔루션인 지식관리시스템(KMS) 및 그룹웨어가 기업포털(EP)화를 도모하고 이동통신기능을 접목하면서 기능확장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그룹웨어는 이동통신기능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으로서 새 활로를 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IBM은 올해 모바일 그룹웨어인 ‘로터스 에브리웨어’와 무선통신기기 지원기능을 갖춘 ‘도미노6.0’을 선보인다.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와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도 각각 무선 메일기능을 탑재한 그룹웨어인 ‘익스체인지 서버’와 ‘오라클 콜레버레이션 스위트’를 출시해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내 게시판을 확인하고 전자결재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토종 그룹웨어기업들도 그룹웨어를 휴대폰·PDA·노트북PC 등으로 연결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비즈플로 모바일 솔루션’을 출시하며 제오스페이스(대표 이병두)도 ‘데스크플러스 모바일’을 선보였다. 특히 제오스페이스는 각종 통신기기들을 그룹웨어에 접목하고 정보 관련 업무를 협업화하는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 전략(코코모)을 통해 웹, 모바일 솔루션기업으로서 회사의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도 지난 상반기 KMS·그룹웨어 기능을 포괄하는 기업지식포털(EKP) 솔루션인 ‘에이큐브’를 출시해 KTF·한국토지공사·법무부·한국선물거래소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회사는 에이큐브가 기존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계될 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로 기능을 확장하기 쉬운 점을 내세워 수요발굴에 나섰다.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는 KMS를 기반으로 EP, 지식경영시스템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다큐멘텀코리아와 함께 KM·전자문서관리(EDM) 통합시스템을 선보이는가 하면 포스코·한국전자통신연구원·우리들병원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등 KMS의 지식포털 솔루션화를 추진중이다.
그동안 KMS·그룹웨어의 기능확장은 간단한 개인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EP에 접근하는 데 머물렀다. 하지만 한 번의 암호입력으로 기업 전반의 시스템과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SSO)기술, 맞춤형 콘텐츠 접속기술이 발달하면서 본격적인 EP화가 진행되는 경향이다.
또한 KMS·그룹웨어는 웹서비스 대중화 및 이동통신 고도화에 발맞춰 지식포털(KP)이자 기업포털(EP) 솔루션으로서 변화할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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