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시장에 무선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DVR업체와 무인경비업체들은 DVR에 저장된 영상을 유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니터 이외에 무선인터넷 지원 단말기로 전송하는 새로운 DVR시스템 개발과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는 이동중이라도 감시지역에서 발생한 이상상황을 즉시 영상전송할 수 있어 DVR의 확대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부가가치를 새롭게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스벤(대표 김영진 http://www.cisben.com)은 최근 DVR로 입력되는 영상을 이동전화나 PDA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단말기의 무선인터넷 속도에 따라 초당 2∼12프레임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움직임 추적센서를 갖추고 있어 감시장소에 수상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사용자의 단말기에 이를 통보한 후 영상을 보여준다.
이 회사는 현재 무인경비 업체를 비롯해 이동통신 회사를 상대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또 단순 감시기능 뿐 아니라 사용자가 보고 싶은 장소의 상태를 무선 단말기에 영상으로 전송하는 분야로 응용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3R(대표 장성익 http://www.3r.co.kr)도 DVR의 영상을 무선단말기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 현대시스콤이 보유하고 있는 CDMA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 감시시스템을 개발, 조만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을 기존 고객인 금융권 및 대형 유통점뿐 아니라 무인경비 등의 시장까지 영업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무인경비업체 GS안전(대표 이재붕 http://www.gssecurity.com)은 무인 영상경비시스템인 지에스캠(GS CAM·사진)을 개발, 하반기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특정장소에 외부침입이 발생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이동전화나 PDA로 이상상황을 동영상으로 통보해준다. 침입이 발생하면 적외선 및 열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녹화가 시작되며 경광등, 사이렌, 서치라이트 등의 경보장치가 함께 작동된다.
박대범 GS안전 영업지원팀장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현장을 확인하면서 출동을 할 수 있어 전체 출동의 95%를 차지하는 오출동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진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오출동 방지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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