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후 강세로 부각됐던 이모션이 단기차익 실현매물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등록 후 거래 6일째를 맞은 이모션은 이날 1만5300원으로 마감됐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모션의 주가가 공모가의 2배 수준에 이르자 단기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나온 것으로 풀이했다.
다음달부터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다는 점에서 분할매각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모션은 지난 22일 거래 첫날 공모가 8000원으로 시작해 100% 상승하며 1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 뒤 이모션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6일 한때 2만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모션은 이날 8월까지 누적매출 8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신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월과 8월 두달 동안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모션은 지난 7월 10억4000만원, 8월 10억400만원(27일 기준)의 수주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40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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