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 인력 개발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세계은행을 방문중인 양준철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이 워싱턴에서 세계은행 정보격차해소재단(DGF)의 맘펠라 람펠레 이사장과 만나 ‘개도국 정보화교육훈련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와 DGF는 오는 11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내에 ‘개도국 정보화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해 각국의 정보화 추진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교육과 원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앞선 정보화 정책 및 기술을 체계적으로 전파해 세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게 됐으며 국내 업체의 현장 학습을 통한 우호 인사를 확보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DGF는 정보통신을 통한 개도국의 빈곤퇴치 및 지속적 발전도모를 위해 작년 12월 세계은행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우리나라는 독일·일본·호주·인도 등과 함께 설립 회원 겸 이사국이다.
우리나라는 500만달러 이상의 일정 자금을 기부하는 다른 이사국과 달리 정보화 교육훈련 분야의 경험과 정보화 선도국으로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 정보화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국제금융공사(IFC)·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 세계은행그룹의 정보화·투자정책 담당관들과 연속 회의를 갖고 세계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화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의 노하우를 적극 제공키로 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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