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인 외환자유화 조치로 금융권의 외환 관련 시스템 정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솔루션업체간 각축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솔루션 전문업체인 옥타소프트코리아(대표 전두영)는 최근 컴포넌트 기반개발(CBD) 방식의 신외환솔루션 ‘옥타에펙스플러스’를 개발 완료하고, 금융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옥타에펙스플러스는 은행의 외환 핵심업무에 대해 업무재설계(BPR)를 반영한 CBD 기반 솔루션으로, 시스템 재활용성이 특히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CBD 기반 신외환시스템 ‘FX시리즈’를 출시한 메인라인코리아(대표 조병국)도 다음달부터는 시중은행별로 방문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장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모스텍·IMS·FNS 등 금융솔루션 전문업체들도 각각 차세대 외환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타진 중이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기업은행이 처음으로 차세대 외환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며, 다음달 중순께 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연내 구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업계는 내년부터 시중은행권 전반에 신외환시스템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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