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한국 상품 중 전자·IT제품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중국 베이징 남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및 상품의 인지도’를 면접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46명(49.2%)이 휴대폰·가전·컴퓨터 등 전자·IT제품을 한국 상품 가운데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108명(21.6%)이 의류를 꼽았다. 전자제품만을 따로 집계했을 때도 187명(37.4%)으로 의류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남자와 전문직 여성 사이에서 한국산 전자·IT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의류에 대한 인지도가 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전자제품(30%)이었다. IT제품은 7%로 조사품목 중 가장 낮았다. 이번 결과는 중국의 이동통신 시장 변화에 따른 휴대폰 공급과 컴퓨터 수요 확대, 가전제품 판매 호조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베이징지부는 분석했다.
한국 상품의 구매 이유에 대해서는 158명(31.6%)이 ‘품질’이라고 답했으며 99명(19.8%)이 ‘디자인’, 134명(26.8%)이 ‘패션’을 꼽았다.
한편 한국 대기업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에서는 이동통신기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이 197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대우(95명), LG(66명), 현대(46명) 순이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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